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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크랩] 제 52차 속리산 정기산행 후기

by Neo - "Free Soul Life Story" 2012. 6. 13.

정다운 산악회 52차 속리산 정기산행 후기

 

 

★산행일: 2012년 6월 10일(일요일)

★참석자:정다운 횐님 및 게스트 39명

★산행코스:상주 화북-문장대-신선대-입석대-천왕봉-법주사

 

단체사진(화북탐방 안내소 앞에서)-명진님 촬영

 

산행기

때이른 초여름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정다운산악회 6월정기산행지 속리산은

국립공원, 암봉이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백미구간, 그리고 국보급 문화재 팔상전을 포함하여

수 많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법주사가 있기에 일찍이 6월 정기산행지로 예정되어 있던 곳이였읍니다.

2주전 공지를 올려놓고 예상외로 참석인원이 저조하여 운영진 여러분들이 우려를 많이하고 있었읍니다.

금년들어 매월 참석율이 거의 만차수준에 이르던 것이, 이 번달은 예외였던터라 저를 포함한 운영진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달이기도 했답니다.

여름철 산행코스를 너무 빡세게 잡은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어떤 실수라도 하지 않았는가? 아니면 회장님을 위시한 운영진의 팀웍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않은지?...등등

별 생각을 다하게 되었지요.

허나, 운영진 모임이 있는 날 미리 예정된 행사를 뒤로하고 힘든 참석결정을 흔쾌히 하신

 

 조은님,

사업상 참석이 힘드신 대안님,

 따님 혼사를 바로 앞둔 여운님,

 

등 모든 것을 제쳐두고 운영진에서 솔선수번 참석결정을 하시게 된 것을 필두로 정다운을 사랑하시는 횐님들이 염려와 격려 속에 늦게나마 참석결정을 해주시어 마지막 순간 거의 만차 수준에 이르는 참석율을 보이게 되어 이때까지의 우려와 많은 생각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정다운 산악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6월 산행길이 되었답니다.

 

 

산삼 12 뿌리- 부회장 깜님이 참석율 제고차 흔쾌히 희사하신 산삼 입니다.

아침 화북가는 차안에서 일찍 댓글 다신 6분 그리고 나머지는 추첨에의해 경품으로 선물하셨어요.

부회장님 애정에도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누부야,행운, 행운 게스트, 보고파,유덕화,해당화님이 선착순 댓글로 행운을 잡았읍니다.

 

정다운 체조시간 화북탐방 안내소에서..9:35분

정다운 산악회의 준비운동도 항시 명품입니다..한 번 보세요..참석율하며 열심히하는 저 모습

명품조교 조은님입니다.. 웃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ㅎㅎ!

 

 

속리산에서

 

                                                             나희덕

 

가파른 비탈만이

순결한 싸움터라고 여겨 온 나에게

속리산은 순하디순한 길을 열어 보였다

산다는 일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듯

평평한 길은 가도 가도 제자리 같았다

아직 높이에 대한 선망을 가진 나에게

세속을 벗어나도

세속의 습관은 남아 있는 나에게

산은 어깨를 낮추며 이렇게 속삭였다

산을 오르고 있지만

내가 넘는 건 정작 산이 아니라

산 속에 갇힌 시간일 거라고,

오히려 산 아래서 밥을 끓여 먹고 살던

그 하루 하루가

더 가파른 고비였을 거라고,

속리산은

단숨에 오를 수도 있는 높이를

길게 길게 늘여서 내 앞에 펼쳐 주었다

 

 

9:50 화북 탐방 안내소를 출발합니다.

문장대까지는 3.8km 2시간 정도 소요될것 같습니다.

 

속리산은 위의 시처럼 가파르게 오르는 산이 아닙니다.

우리네 인생사처럼 급하게 오르려고만 하는 산은 아닐테지요

깊은 숲속으로 속세를 떠나가는 산..그런 산입니다.

그래서 숲으로숲으로 들어가는 길은 멀어도 힘들고 가파른 산은 아니라고 합니다.

속리산 산행길과 이 시가 참 어울리는 것 같아서 산행 안내도 이면에 프린트 해 놓았는데

토너가 모자라 희미하게 나와서 잘 읽으시지 못한 것 같아서

다시 적어 봤읍니다.

 

11;22  첫번쩨 전망대에서

1시간 30여분을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걸으면 속리산의 암릉이 조망되는 전망처에 이르게 되지요.  느린 걸음입니다.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11:41  다리도 건너고, 남근석이 잇는 전망바우를 지나면 문장대 마지막 전망처

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누부야.해당화,유나, 누리,소라,소나무님.....

 

12:00  문장대 갈림길에 도착합니다..선두는 이미 신선대를 지나 입석대로

진행하고 있고, 중간팀은 이미 문장대를 오르고 난후 내려오고 있는 중이라는데

후미는 이제서야 여기에 도착합니다.

 

문장대 탐방 안내소앞에서..

 

 

12;09  문장대 아래에서..내려오는 중간조와 후미가 만난 반가운 시간.

 

누부야님-늦게 정다운에 동참하셧지만 야간산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그열정..그리고 일찍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참석하신 결정, 쉽지 않은 그 애정에 감탄 했습니다..

 

소라님- 보라님이 해외여행길이라서 선뜻 홀로 참석하기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산에 가시기를 꺼려하시는 바다님을 설득하시고, 친구분 소나무님과 함께 신청하신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소라.바다님..

 

보고파님-업무상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시지만 카페에는 자주찿아주시지요. 산행 신청이 저조한 것을 보고 바쁜 중에도 선뜻 참석하신 그 마음....

문장대에서 뒷줄 2번째 보고파님-사진 명진님

 

치공구리님-탁구장 운영에 바쁘시지만, 저조한 참석율 보고 전화 주셨지요?

게스트님과 일찍이 참석하신다는 댓글 그마음도...

치공구리님 입석대 암봉에서..사진 명진님

 

해당화님-정다운에서 마음편하게 해드리지도 못한 것 같아서 미안했는데, 처음 정다운 승선할 때의 밝은 모습으로 멋진  명진님을 모시고 참석하신 마음도..

해당화님 그리고 명진님-사진 명진님

 

무상님-1월 계룡산 산행시에 지나가는 이야기로 나누었던 기억을 잊지 않고 계셨습니다.

누구보다도 산을 좋아하시는 무상님이지만 지리산 산행을 마치시고 게스트 3분과 함께 참석하시겟다는 전화..산을 사랑하는 자의 그 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순금님-금요일 전화주셨습니다.. 아직도 자리가 많이 비었네요 하시면서..

오시겟다고 했습니다. 팔사섬 회장님으로 두달 전 속리산 같은 코스를 다녀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참석을 하신 마음,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 했습니다.

정다운에서는 해드린게 별로  없는데.. 누구와 함께 산에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공감하면서

순금님-사진 명진님

 

연대장님-속리산 넘 많이 가서 가기 싫은 산인 줄 잘 알고 있어 기대를 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아침 광장코아앞으로 나오겟다는 전화연락.. 게스트 형님과 함께라는 그 마음

도....게스트 형님도 멋진 산꾼이십니다. 잘 드셨다는 인사도 놓치지 않은..

연대장님

그리고 여름철 장거리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주저 없이 참석하신 모든 횐님들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횐님들의 열정과 염려 덕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은 속리산행길, 기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것은 회장님 이하 모든 운영진 다 같은 마음이였을 것입니다.

 

문장대에서--모든 님들 일일이 열거는 못하지만 같은 마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읍니다.-사진 명진님

 

12:40 문장대 탐방안내소 암반에서 첨심식사.

모처럼 선두 공비조만 제외하고 중간 후미 다 모여서 식사하기도 오랜만이다.

항시 진수성찬이다..

장모님표 커피 -완정 대박이다..

이제 신선대로 가는길  -착한길 숲길을 따라 갑니다.

착한 길이지만 식사후라 오르막 내리막 길 조금 숩가쁜 길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13:52 신선대 휴게소

 

 

14:11  신선대갈림길에서 하산하는 횐님을 뒤로하고 입석대로 가는 길 암봉에서

아찔한 암봉인데도..

겁도 없네요..천길 낭떠러지인데..

 

행운님 간도 크시네요..하지만 멋져요~

 

안올라 오시고 바라만 보고 계시는 분도.. 소나무,유나님, 옆 해당화님

은 요기에서 그냥 안전 제일아닌가요? ㅎㅎ!

14:26 속리산은 푸른 옷을 입고..

 

 

14;35 바위협곡도착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네요..

협곡 위애서 암봉..

여기에서 조은님은 지나쳐 앞에 입석대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 봅니다.

 

여기서 만났읍니다. 제가 분명히 앞서 갔는데,..X나게 달려가봐도 보이지 않아서 무전 연락을

하셨다는..ㅎㅎ  사탕먹으러 잠시 숨어 있었는 사이에 지나친 모양입니다.

 

거기 계실 때  우리는 요기 있었읍니다.후미팀들 만나서..

14:48  암봉아래에서

 

14:48 입석대에 도착 했읍니다..

 

대표 모델 누부야님 코뿔소 같기도 하고 거북같기도 한..입석 앞에서

거북이라면 무병장수 하시길 바라겟습니다.

 

14;58분 석문도착 한참을 사진촬영 합니다.

 

 

 

15:00  천왕봉 갈림길 도착

먼저 천왕봉 도착한 깜님 2진은 이미 천왕봉에서 내려오고 있는중이랍니다.

최 후미 천왕봉팀 천왕봉 다녀오기로하고 저는 그대로 하산합니다.

여기서 천왕봉 까지는 왕복 30분정도 소요됩니다.

 

내려가는길 5.4km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서지요..

 

석문 지나서 있는 고목이 고색창연합니다

혼자 내려가는길 상환 석문에서

사진만 찍고 그냥 막 내려 갑니다..

 

 

 

16:05분  세심정 다리 도착

세십정을 내려 포장된 숲길을 걸어오니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연대장님과

앞선 중간조 총무님도 만나고 늦게내려오는 정표님과 누리님 나비님을  30분정도 기다리다기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 오지 않기에 또 혼자 내리 걸어가니다.

 

16:49 저수지 가까이 왔읍니다.

 

법주사 대웅전

 

17;05   그냥 가려다 법주사 혼자 들러 봅니다.

무료 입장이라서 미안하기도 했지만 먼길을 왔으니. 그냥 갈 수는 없겟지요..

국보 팔상전

 

청동 대불

 

쌍사자석등

황매산 영암사터 쌍사자 석등이 더 아름답습니다만 법주사 쌍사자 석등도

우아 합니다. 한민족의 조각 작품성이 돋보이지요.

 

일찍 하산이의 여유로움

식당에 도착하니 17;20분

 

후미 마중해서 전원 하산 완료 18;10

저녁겸 하산주는 전액 전 재벌 회장님이 아낌없이 쏘셨읍니다.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참석인원이 많아서 저녁을 내시고도 아깝지가 않겟지요.

그렇지만 너무 감사 했읍니다.. 잘 드셨다는 게스트님들의 인사도 받았구요.

행복한 하루가 되셨으면 운영진의 일원으로 더 이상의 아무런 바람이 없겟습니다.

 

맛있는 비빔밥과 도토리묵 그리고 동동두 한사발로 하산주 맛있게 먹고

7:00대구로 출발 대구 도착하니 9:00 였답니다.

 

참석하신 횐님들 수고 많이 하셧읍니다.

 

 

 

다음 달 산행지는 더운 여름 멋진 계곡과 둘레길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여러 운영진님들과

진지하게 협의한 후 결정하도록 하겟습니다.

참석 안하시면 후회하실 것 입니다..ㅎㅎ 많이 기대하시길 바라겟습니다.

 

 

출처 : 대구정다운산악회
글쓴이 : 네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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