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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크랩] 다도해가 수묵화처럼 드리워진---고흥반도의 팔영산행/2008/9/21 대구 정다운 산악회 산행기

by Neo - "Free Soul Life Story" 2011. 11. 16.

 고흥반도....한반도의 남도 끝자락 의 하나.

스쳐지나가는 한때는 있었지만, 처음 밟는 땅 고흥이였다.기대와 설레임을 가슴에 품으면서....

지척에 있는 여수, 순천, 완도.....는 몇번이가 찿았던 우리의 땅이였지만,

고흥은 처음이였다. 정다운 사람들과 함께  2008/09/21--일요일!

 비가올듯 말듯한 흐릿한 날씨를 차창가에 가득히 안고서 찿은 고흥 군립공원 팔영산!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소재 608M의 아름다운 산하!

여덟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조망이 좋아 도립공원으로 1998년네 지정했다는 그곳.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가 있고. 신선대, 강산폭포 및 자연휴양림이 있고,

 정상에서 대마도까지 보일 정도로 조망이 좋다는 기본적인 상식만 알고서 찿은 곳이였다.

 

우리의 산행은 성기리 능가사 입구로 부터 시작했다. 

날씨는 개인 하늘이였고, 그저 산행하기 좋은 햇볕없는 차분한 분위기, 특히 내가 여행하기 좋은 그런 일기였다.

정다운 28의 멤버들은 예외없이 천마회장님의 조교를 시범삼아 간단한 몸풀기 예비운동후 도립공원 주차장을 출발을

신호로 산행을 시작하였다(10:50AM)..   능가사의 아름다운 돌담을 지나고, 고추밭, 대나무 숲을, 야영장까지...

선두는 꾸러기,기러기, 일송, 무심,가인님들, 나, 나의 Guest 2명...그리고 몇미터 뒤를 두고 모든 정다운 이들이...

시설을 지나고 1봉 유영봉으로 시작하는 산행초입을 서서히 오른다..흐린날씨 속에.

마치 개미떼의 행렬같이 부지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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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와 후미의 차이는 정다운산악회에서는 본디부터 없다. 100% 안산, 정상을 지향하는 가족적인 산악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숲길 트래킹하기를 20여분여, 선두에서 후미조를 기다리고 함께하면서 오르길 다시시작하였다. 

한방울 두방울의 빗소리가 토다닥 거리면서 나뭇잎을 두드린다. 지나가는 비의 리듬처럼....

일기예보는 이렇게 말했다. "토요일 저녁한때비, 이른 아침까지 온후 전국적으로 개임".

안내리실 줄 알았던 비님이 후두둑, 투두둑.쏴아~~~오시기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숲속이라 옷이 젖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1-2십분에 그칠 비님은 아니였다.

잠시후 선행, 일송, 무심, 향기,오아시스의 귓전에 들리는 정다운 정지...라는 뒤에서의 신호소리..무슨일인가?

기다리길 10여분여..내게스트를 필두로 일행이 보인다.   흔들바위 갈림길에서 빗줄기는 점점 더 거세어진다.

운영진의 망설임, 그리고 굵은 빗줄기가 잔잔해지길 기다리는 모든이의 바람과 함께 우리 일행 그리고 많은 다른 동네

산행인들, 복잡한 정자밑, 흔들바위 밑에서 10여분을 기다리면서, 나는 산속에서 비의운치를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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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진의 심사숙고는 게속 산행진행형이였다. 당연하지! 멀리 대구에서 고흥까지 왔으니,이쯤비줄기야....

그렇게 일봉 유영봉까지 빗줄기는 약해짐없이 계속되었고, 나는 우의없이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기뷴좋게 맞으며

유영봉옆에 있는 전망암에 올랐엇다.  함께하신 사이버맨, 맑은향기,신풍맨,에필로그님.. 그 빗줄기 속에서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다도해와 굽이쳐보이는 8봉 적취봉의 풍광은 아름다웟다...와~~~~~~~~~~~카메라를 내어 빗줄기 속에서

다도해와 8봉의 셔터를 누르고, 동행한님들 사진을 찍으려니 맑은공기님 커플부터 셔터가 먹히질 않는다.비를 넘 먹었나보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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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맨님, 에필로그님 넘 흐리게 나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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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기서 빗속에 찍은 정다운님들은 아마 아무도 안계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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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데에서 내려오니 모든 정다운 멤버들이 일봉 초입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 계속 갈까 말까..결론은 버킹검이라던가..

가는데 까지 가보자 였다.  1봉은 오를 사람은 오르고, 나는 올랐다...2봉부터는 거쳐가는 길이기에 피할 수 가 없었지만...

힘든 결정속에 속행했던 2봉 성주봉..성주봉을 오르니..비는 ...가늘게 바뀌고,

3봉 생황봉 부턴는 하늘 낮은 곳에서는 햇살이 비추인다.이제 시간은 오후 1시를 넘어가고 있고 일행모두 배가고프다고 한다.

      ...첨오는 팔봉이라 어디가 우리 28명이 앉을 자리를 찿을 수 있을  

      지....가인, 내게스트 2, 기러기님...넓은 장소 찿으러 먼저 떠났다..좁은 봉우리들이라 28명의 대군이 앉을 장소는 마땅치가

      않지만 더 가봤자 미지수다.

4봉 사자봉 조금 좁지만 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될것 같아.먼저 자리펴고 소주와 간단한 안주로 한잔씩하면서, 기다렸다.

       잠시후, 정다운이들 도착하고  좁지만 전망좋은 최고의 식당에서 주린 배를 채우다.. 맛있고 다양한 만찬들..껄떡주?..금성

       산님의 맞춤커피서비스.......항시 그랬듯이 만찬,최고의 식탁이였다..식사후에도 산행은 계속된다

5봉 오로봉...식사후 오르기엔 그런데로 난 코스는 아니였다. 식후 워밍업하기 좋은 루트이다. 오봉에서 바라보는 6봉 오르는

      등산로는 현기증이 날 정도록 아찔하다. 철계단과 난간..암벽....휴~

6봉 쉬엄,쉬엄 그래도 오른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기다리며...처음오신 한송이,별이님 기러기님,일송님과 도와주겟다, 안

       도와주겟다 티격태격거리면서..다정한 모습들이다. 6봉 오르는 길이 제일 경사가 심하고 난이도의 코스이다.

       

        

7봉 칠성봉...까지 드디어.  하산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길은 7봉과 8봉사이에 있다...선두에서 잠시 망설였는데 에이 돌아오면 

      되지하면서 마자막 8봉,적취봉까지 올랐다.  

8봉 갈까말까 적취봉....8봉에  올라 정다운 핼렬이 7봉에서 손짓하면 부른다. 멈추고 기다리란다.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

      8봉은 생략하기로 하고 하산할 모양이다. 하지만 미련이 남아 끝까지 완전정복을 원했는가보다. 전원 8 봉에 도착하고 다 

      시한번 지나온 여덟구비를....

      수묵화처럼 은은히 드리워진 다도해를 즐감하면서 그렇게 팔영산행은 정상까지 전원이 맛보았다.

      그리고 하산길!!  하산길은 7봉과 8봉 사이에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기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한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염려되어 8봉 조금지나서 능가사로 하산하는 하산길이  잇는지 이정표확인을 하고 있으니. 일송님이 "거기는 가봤자 오아

      시스 찿을 수 없으니 돌라와요" 라고 한다. 사막이 아니니 오아시스가 없는 것은 당연하지..

       한바탕 웃고 난후 팔봉에 전원이 합류하곤 하산 길로 접어든다.

 

한사람도 다친이없고 불상사없는 아름답고 즐겁게 한 산행 이였다.

돌아오는길..추어탕 그남도의 그윽한 입맛...차안에서의 즐거우면서도 도에 넘치지 않는 매너들이 이 산악회의 힘이 아닐런지!!

 

좋은 추억 만들어서 후회없는 팔영산행이였읍니다..

 

Oasis...

 

 

 

 

 

 

 

 

 

 

 

 

 

 

출처 : 대구정다운산악회
글쓴이 : 오아시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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