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 일출산행기
일시:2021. 06.06(일) 4:30~13;30
산행경로: 단양 어의곡 탐방안내소- 비로봉- 국망봉-상월봉- 늦은맥이재- 새밭골-새밭터주차장 원점회귀 약: 16.4km 소요시간 7시간 30분(사진찍고 쉬는시간 1시간포함)
항상 위시리스트였던 새벽 일출출사를 가기로 마음먹고 새벽2시에 알람을 맞추어놓고 제때에 일어났으나 어디로 갈까 망설여진다. 지리산 만복대는 작년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일찌기 리스트에 제외하고 가야 혹은 소백을 두고 망설이다 소백산으로 출발한다. 3시에 출발하면 소백산 일출도 늦을 것 같아 가는길 네비를 다시 가야산으로 입력했다가 또다시 마음을 번복 왔따라갔따리 ㅎ, 내마음 갈곳을 잃어네~~
가야산은 많이 다녀 온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시즌에는 새벽 운해경 일출외에는 장점이 없을 것 같아서 소백산 철쭉이 있는 일출경을 보기위해 소백산으로 고고씽 해본다. 금년 소백산 철쭉은 피어난 개체수가 그리 많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고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아왔지만 때늦은 철쭉이 화려하지 않으면 운해경이라도 볼 수있었으면 하는 마음과 소백산 시원스런 능선을 밟으며 이른아침에 걸어보는 것도 내마음의 힐링에는 좋을 것 같아서 소백으로 향한다. 나는 능선길을 좋아한다.. 탁트인 높은 곳의 능선....
이리저리 마음 못잡은 사이에 시간은 조금 지체를 하였지만 늦으면 늦는데로 다행이 제시간에 도착하면 더좋고 그냥 마음을 비운체 그리로 향한다.. 소백으로 .....
작년은 이동거리가 가까운 풍기에서 국망봉을 거쳐 비로봉으로 원점회귀 했기에 이번에는 어의곡을 촐발하여 비로봉-국망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잡은터라 어의곡 탐벙안내소까지 가는 시간이 풍기쪽보다는 30여분이 더걸린다.
이미 늦었지만 산행출발 4:50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어의곡에서 비로봉 오르는 소백산 등산로가 가장 빠른 코스라고 하지만 오름길 5.1km .
새벽 이른시간 랜턴을켜고 30여분 오르니 랜턴이 필요없을만큼 밝아지는 아침이다.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인적없는 산길을 따라 5부능선길을 오르니 짙은 안개가 숲속 등산로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일출은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소식이 없으니 산허리에 걸린 바다처럼 강물처럼 넘실되는 운해경을 볼 수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1:30여분 소요되어 비로봉 도착하였다. 하지만 산위는 소백산 칼바람과 자욱한 운무로 가득차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 짙은 안개가 사라질 것을 기대하며 비로봉에서 1시간여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잠시 구름사이로 내미는 햇볕과 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드러나는 먼 산그리메와 소백의 웅장한 능선은 끝내 볼 수없어서 국망봉을 향해 아쉬운 발길을 옮긴다.
능선길 풍경 짙은 안개속에 숲속길이 초록초록하고 싱그러우며 고요하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새밭골은 소백산 산행을 안하더라도 여름철 트레킹을 해도 좋은 계곡일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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