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0. 08.08
산행경로: 팔공보성아파트건너- 공산댐- 문암산- 사랑이봉- 환성산- 도림사 약 17.4km
지루하게 계속되는 장맛비는 어제가지 대구 경북지방에 수많은 비를 뿌렸다.. 대구 도심의 신천과 금호강 둔치 자전차길과 동로변도 침수가 되어 통행까지 막을 정도로 폭우가 내렸지만 다행이 우리 지방에는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아서 그나마 안도를 할 수 있었고, 오늘은 비가 그치고 햇볕이 비추이는 날씨...
장마로 인하여 며칠 동안 산행과 여행도 못간터라, 무얼할까하고 망서리며 우물쭈물하는 사이 시간이 흐르고, 11시가 넘어 게으른 산행을 목표도 없이 가기로 한다. 연일 계속되는 음주로 몸도, 정신도 맑지 못하고 컨디션이 아주 엉망이다. 이럴때는 많이 걷고 땀을 흘려주면 좋다.. 숙취도 해소되고, 머리도 맑아지고 기타등등.. 다그렇지는 않겠지만 나는 그렇다.. 나만의 해소 방안이니 싫은 사람은 따라하지 마시길 바란다..
버스를 타고 팔공산을 가려다, 많이 갔던 곳이 지긋지긋하여 공산댐 부근에서 아무생각없이 하차하였다.. 늦게 출발한지라 가까운 곳에서 둘레길이나 걷다가 시간되면 하산할 작정으로 공산댐 둘레길로 올라서는 시간 12:30분.. 아무생각없이 들머리를 잡고 오르다보니 길이 없는 산길을 걷다가 구절송 전망대가는 길이 나오기에 다시 공산댐으로 빾해서 알바 1시간정도 하고 도성사라는 처음들어보는 공산댐 안쪽의 절까지 걷다보니 예전에 환성산에서 팔공산 환종주 팀과 지원 산행으로 했던 환성산이 생각나서 그리로 가기로 방향을 잡았으나, 너무 오랜만에 산길이라 환성산 초입을 잡는데 실패하고 도성사 도로를 따라 이름도 모르는 평광과 도성사 도로의 고개마루에서 문암산과 환성산 등산로를 어렵게 찿았다.. 감마로드, 종주산행 시그널을 보고 바로잡은 산행길. 거리도 멀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되는 지루하고 먼나먼길늦게 출발하여 짧은 산행시간으로 조급한 마음에 더 힘들고 중도에 그만두고 탈출하고 싶었지만 끛까지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6시간여만에 환성산에 정상 할 수있었고, 초레봉으로 하산하여 지하철편으로 귀가하려 마음 먹었으나, 시간도 너무 늦었고, 준비도 안한 상태여서 도림사로 하산하여 인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주말때만 운행하는 동구 버스를 타고 귀가한 무리한 산행., 많이 힘든 산행이였다... 예전에는 이쯤이야 뛰어가도 되련만~~ 마음만 그렇고.....
참고로 내나이가 어때서가 아니고.. 환갑 진갑 지난 나이라서 내 스스로 판단해야지 인생살이도 산행도 나이에 맞추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된다는 것 다아는 사실이지만 ... 오늘 산행으로 다시 새겨보며 얻은 또하나의 철학임에는 틀림없다....
공산댐에서 초입을 잘못잡아 길도 없는 길을 가다가 만난 첫번째 조망처
환성산에서 조망(카메라)
환성산 조망 스마트폰 비교감상하기
어찌보면 스마트폰 화질이 더 좋을 수 있다.. (사실 보정을 조금 하기는 했지만 그냥 찍을 때는 스마트폰이 더 좋겠다)
하산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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