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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구미 금오산 약사암, 마애불, 현월봉

by Neo - "Free Soul Life Story" 2022. 5. 30.

산행일시: 2022.05.29(일)   12:30~ 17:00

산행경로:금오산성-대해폭포- 할딱고개-오형돌탑- 마애불상- 약사암-현월봉-현월봉전망암- 성안- 대해폭포- 주차장원점회귀

 

 

구미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어머니 면회차  다녀온길, 오전에 면회온다는 동생, 오후에 온다는 동생이 각기 있어  오전에 면회같이 하고  남은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금오산을 잠시 다녀왔다...   오후에 오는 동생은 5시 이후에 온다고 하니 충분한 시간이다.  코로나 이후 노약자 어르신들이 입원하게 되면 면회 절차도 힘들고, 코로나 검사등 비용이나 절차상의 문제가 너무심각한 듯하여, 보건복지부에 국민신문고에  이런 불편사항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제안을 하여 놓았지만, 개선이 될지는 미지수인 듯하다.  중환자인 어르신들이 입원하게 되면 가족의 얼굴을 자주 대면하게 된다면 심리 안정등으로 치료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진데, 간병인이나 간호사들이 아무리 정성스럽게 케어한다 치더라도 입원해 있는 중병의 노인들은 격리되어서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그것이 사망의 길로 가는 빠른 지름길일 것일진데.....

영리목적에 만 눈이 뒤집혀, 코로나 검사비용의 바가지, 빠르게 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도 있을텐데  말이지요...

 

그건 그렇고  이런 복잡한 심리상태로 산행도 운동도 거른지 한달여가 지나고 나니 심신이 엉망진창이다.. 

하여, 입원해 계시는 어머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틈을내어 구미 금오산을 올라 와 보았다..  기온은 한여름 날씨.....

 

 

 

약사암

 

 

 

 

명필가 고산 황기로선생이 썼다는 금오동학 -황기로 양반은 술김에 글씨를 많이 썼다는 조선중기 명필가인데, 술김에 나팔부는 나와 비슷한점이 있네..

 

 

 

금오산성

 

 

 

대해폭포 물이라고는 한점도 없는 바짝마른 폭포

 

 

 

계단올라가며 바라본 도선굴 오늘은 도선굴은 패스했다. 지치기도 하고

 

 

 

 

 

 

할딱고개 오르는길 피어있는 조팝, 함박꽃

 

 

 

 

 

 

 

 

오형돌탑가기전 전망대에서 조망해본 대해폭포 계곡과 건너 칼다봉능선

 

 

오형돌탑에서 여러풍경

 

오형돌탑은 어린손자를 먼저 보낸 한 할아버지가 손자를 그리며 수년간 정성스럽게 쌓은 탑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그 할아버지는 가끔식 여기 오르셔서 돌탑을 보호하고 금오산을 가꾸고 계시는데, 작년에 왔을 때 만난적이 있다.

수 많은 돌탑이 어느 산에 가더라도 부지기수이지만, 금오산 돌탑은 정교하기가 짝이 없다.  가만히 보면 그 지극한 정성이 대단하다.

 

 

 

 

 

 

 

 

 

 

 

 

 

 

 

 

 

 

 

 

 

 

 

 

 

 

 

 

 

 

 

 

 

 

 

 

 

 

 

 

 

 

 

 

 

 

 

 

 

 

 

 

 

 

 

가야할 약사암 팔각정

 

 

마애석불(보물 490호)에서

 

고려시대에 탄생한 구미 금오산 마애불은  천연 암벽 모서리에 조각한  특이한 형상으로 높이 5.5m 

중생들의 모든 소원을  들어준다는 '여원인" 형으로( 왼손을 내려서 밖으로 향하게 한 손모양 하고 있는)

왼손에 약병을 쥐고 있으면 아픈자를 치료하는 약사여래불이 될 것이고.....

 

암튼 어머니가 위독하시니 빠른 쾌유를 위해 합장하고 소원을 빌어본다. 모든 소원을 들어주신다해도 지금 이순간은 어머니의 빠른 쾌유다..  돈도 필욜없고 명예도 필요 없다, 지금 이순간에는...

 

 

 

 

마애석불앞 작약

 

 

 

 

 

 

 

 

마애불의 얼굴표정이 오늘따라 많이 어두워 보이는 것은 그게 내마음이리라~

 

 

 

 

 

 

 

 

 

 

기도를 마치고 마애불의 여러 모습을 담은 후 다시 약사암 쪽으로 발길을 이어간다..

잠시 가파른 돌계단도 니타난다

뿌리가 뒤집혀 자라는 나무

 

 

 

 

 

약사암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특이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매우 가파른 곳이다. 정상은 월현봉과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며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금오산은 지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 부근에는 금오산성이 있고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예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이 산 정상의 금조산성 암벽 밑 약사봉 아래에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고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해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또한 북쪽 계곡 중턱에는 금오폭포와 도선굴이 북서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 기암절벽 아래 자리한 약사암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래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의 유적은 전하는 것이 없으며, 현존하는 당우도 모두 근세에 이루어진 것이다. 약사암의 중심 전각은 약사전인데 기암절벽 밑에 남향하여 건립되어 있으며 북쪽의 소봉상 아래도 남향한 요사 1동이 지어져 있다. 요사 좌측으로 300미터 지점의 바위에는 보살입상(보물)이 선각되어 있다. 약사전 안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수도산 수도암(修道庵), 황악산 삼성암(三聖庵)의 약사불과 함께 3형제 불상이라고 불리우며 세 불상이 함께 방광(放光)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절의 동쪽 암벽에는 약수가 용출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이 구멍에서 쌀알이 하나씩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한다.이 약사암은 옛날부터 참선도량으로 유명해서 오늘날까지 수행승뿐만 아니라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구미공단 낙동강이 조망되고

 

 

 

조팝꽃도 절벽에 피어있고

 

 

 

 

 

 

 

 

지나온 마애불 암봉

 

 

 

내려다본 금오지

 

 

 

 

 

 

 

 

 

 

 

 

 

 

 

 

 

 

 

 

 

 

이 약사암 통천문을 지나면 현월봉이 바로 코앞

 

 

 

 

 

 

 

 

 

 

 

 

 

 

현월봉에서 내려다본 약사암

 

 

 

 

 

 

 

현월봉에 우측에 있는 돌탑 전망대 ,여기가 약사암 전경 사진 포인트인데, 일반사람들은 잘 찿지 않는 곳이다. 길을 돌아가야하고 등산로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약사암 전경 여러사진  

 

 

 

 

 

 

 

 

 

 

 

 

 

 

 

 

 

 

 

 

 

 

 

 

 

 

 

 

 

 

 

 

 

 

 

하산길

 

12:30 분 출발하여  이렇게 한 바퀴 돌고  하산하니 4:50분  승용차로 순천향 병원으로 다시 향한다..  오후에 오는 동생과 함께 면회 하기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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