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팔공산 산행

일시: 2021. 1. 1

산행지: 팔공산 동봉-서봉

수태골 주차장(8:30AM) - 동봉- 서봉- 수태골 주차장(산행완료 12:30)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던 2020년 한해도 조용하게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아직도 코로나시국이 종식되지 않은 채 2021년 새해가 밝아 온다.

가장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자 취미인 등산, 그것도 요즘에는 무턱되고 차단시키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대책이 없는 듯 하다. 모든 국립공원은 폐쇄시키고, 혼자 조용히 산행하고 건강생활하는 사람들을 더 피로하게 만드는 정책 아무리 생각해도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팔공산으로 간다. 아침일찍 동봉에서 일출을 보려고 알람을 4시에 맞추어 놓고 눈을 떳으나, 귀차니즘에 빠져 다시 누워버려 동봉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포기하고 그냥 팔공산 설경이나 보자며 6시50분 집을 출발한다.

아양교 지점까지 가다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양교와 동촌 해맞이 공원에 일출을 보려고 몰려들고 있다.

나도 팔공산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주차를 하고 해맞이 공원에 올라 잠시 일출을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피해 그나마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에 자리잡고 조용히 일출을 맞이 한다. 수많은 인파들이 운집해 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출을 보고 팔공산 수태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두곳의 주차장은 꽉 차있었고, 길가에 주차를 하고 8:30분경 산행을 시작하니 동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내려오는 하산 인원들이 올라가는 내내 부지기수 였다.

참 부지런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 내심 부럽고 나 자신의 나태함에 반성하게 된다.

일출은 못 보았지만 동봉 서봉 팔공산 능선은 눈꽃과 상고대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어 신년산행 내게 멋진 행운을 안겨주어 금년 한 해 첫 출발이 좋은 느낌이였다..

동촌 해맞이 공원에서 2021 새해 일출

동봉에서

동봉에서 서봉가는길 설경

서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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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산과 자연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