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장군봉 서봉 가을 암릉을 오르다
일시: 2020. 10. 25(일) 나홀로
산행코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수태골탐방센터- 주추방골- 장군봉능선- 장군봉- 장군봉암릉- 서봉일몰출사- 오도재- 수태골- 동화사집단시설지구
산행소요시간및 거리: 6시간 33분(사진촬영시간 휴식시간 2시간 25분포함) 9.8 KM
가을이 깊어가는 시절, 단체산행도 없고 딱히 할일도 없는 요즘같은 세상 멀리는 못가더라도 가까운 자연을 찿아서 나서는 길이 최상의 선택이다. 지난주 가산 산성 멋진 가을길을 걸었지만 한시라도 깊어가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는 싫다. 오늘은 어디를 갈까 아침에 눈을 뜨고 잠시 생각해보지만 팔공산이 게으른 산행으로는 최선일 것 같아서 팔공산으로 향해본다.
오늘은 서봉을 지나 톱날바위능선을 지나 파계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생각하고 늦은시간 10:30분경에 집을 나서 버스에 탑승하고 동화사로 가는길 팔공산행 차길이 장난이 아니게 지체된다. 버스안은 또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타고 있는지 밀폐된 공간이 코로나 감염으로 두렵기도 하고 빨리 도착했으면 싶지만 그게 내마음 되로 되지 않는 것이 아니던가.
동화사 도착하여 시간을 보고 출발하니 이미 12시30분이훌쩍넘어 버렸다. 이렇게 되면 톱날능선을 넘어 파계사로 하산하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아 자주 탐방했던 코스이지만 장군암릉을 타기로 하고 쉬엄쉬엄 수태골 초입을 올른다. 이렇게 혼자 늦은시간 홀로 산행 할때는 조급하게 산행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냥 발길 닿는되로 가는데 까지 가다가 시간 맞추어 돌아오면 되는 것이 안전산행의 최상책이다.
서봉만 올랐다오면 여유있는 시간이다 싶어서 이제 호기를 부려본다. 장군봉 암릉을 한 번 올라봐야겠다는 욕심..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장군봉 암봉, 예전에는 릿지등반 장비 없이는 못 오르는 곳인 줄 알고 있었던 곳인데 작년 산행 시에 서봉에서 내려다보니 산객이 혼자 올라서 있는 것을 보고 거기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인가 보다하고 생각을 했었고 장군봉으로 하산길에보니 전에 없던 직벽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것을 보고 문득오늘은 한번 올라가보자는 생각을 하며 수태골 초입을 지나 좌측 주추방골로 이내 발길을 옮긴다. 이 등로를 들어서면 아무도 없는 나홀로 전세낸 길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정치 세상에서는 그렇 수밖에 없겠다. 주욱 팔공산 서봉까지 개미새끼 한마리 없는 오늘의 팔공 삼성봉 산행, 산객을 만난 것은 서봉에서 어느 한산객 잠시 만나고 내려오는 그야말로 나홀로 산행 풍경을 올려본다.
산행시작-주추방골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장군봉 오르는 험한 접근로
장군봉 접근로
장군봉에 힘겹게 올라서서 주변을 둘러본다. 바람은 얼마나 강하게 불어 되는지......
내려와서 보면 이렇다
장군봉 암릉타고 서봉으로
서봉에서 보는 일몰전과 일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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