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신불산-영축산
산행경로: 언양 등억온천 복합월컴센타- 홍류폭포- 신불공룡능선- 신불산- 신불재-영축산- 신불산회귀- 간월재- 임도- 등억온천
산행거리: 15KM
소요시간: 06:50
교통편: KTX(동대구-울산역 언양) - 언양시내버스 (등억리)
항시 한번은 가고 싶었던 신불공룡능선루트, 신불평원의 하늘억새길이 억새철 가을을 맞아 떠올랐다. 단풍철이 다가오는 시점이지만 아직 단풍산행은 설악산을 제외하고는 이른시점 억새산행이 적기인 것 같다. 억새를 대표하는 영남알프스, 가지산,천황산,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작년 이때에는 배네봉을 거쳐 간월산 능선을 지나 간월재를 찍었고, 천황봉 재약산, 능동산까지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아침 8:54분발 동대구에서 출발하는 KTX를 타고 20여분만에 언양역에서 하차하니 언양시내로가는 버스도 자주 없었고찿지를 못해 시내까지 터덜터덜 혼자 걸어가기로 한다. 참고로 울산역에 대기하는 리무진 버스는 울산행이 거의 전부다. 해서 언양시내까지 길도 모르면서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역에서 시내까지는 도보로 30여분 소요된다. 시내에서 304번 버스를 타고 등억온천 웰컴복합센터에서 하차하니 10:30분 대충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시작한다. 오늘은 느긋하게 걸어보기로 한다. 혼자이니 바쁠 것도 없고 시간도 충분한터.
처음 코스로 가본 간월산 공룡능선길, 홍류폭포에서 시작되는 쉼없는 깔딱고개 경사길 1시간동안 게속 가파른 오름길이다. 공룡능선을 만나러 가는 길은 다 이렇게 힘든 것인지... 설악산 마등령을 올라가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많이 힘든다. 홍류폭포에서 칼바위능선가지는 2시간 걸렸으며, 공룡능선을 타고 신불정상까지는 1시간여 걸렸다.. 쉼없이 올랐더니 많이 힘들었다.
금년 영알억새는 2번의 태풍을 맞은 후 많이 상했으며 생동감도 없이 몰골이 말이 아니다. 거의 쓰러지고 상처 입은 애들이 많아서 볼품이 없다. 작년과 비교하니 30% 정도의 수준. 코로나로 상처입은 인간들과 같다고나 할까..
그나마 제일 좋은 곳이 신불재와 영축산길이 아니였나라는 개인생각을 해 봤다. 그 상황은 아래 사진에서 부분적으로 느낄 수 있으면 다행일 것이고....
간월재 임도를 내려가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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